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때 발암물질 방지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온도

“에어프라이어 매일 쓰는데 괜찮을까?”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 주의해야 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이제 대부분의 가정에 자리잡은 주방 필수 가전입니다.

기름을 거의 쓰지 않아 건강에 좋고, 조리도 간편하다는 점에서

아이 반찬, 야식, 도시락, 다이어트 식단까지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일 쓰는 에어프라이어가 잘못된 사용 방식에 따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아직도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특히 조리 온도가 120도 이상 올라갈 때 생기는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발암물질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미 여러 차례 경고된 성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크릴아마이드가 무엇인지, 에어프라이어 조리에서 어떻게 생성되는지,

일상에서 이 위험을 줄이는 실천 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목차

• 1. 에어프라이어, 정말 건강한 조리기기일까?
• 2. 아크릴아마이드란? WHO도 경고한 2군 발암물질
• 3. 어떤 음식에서 더 많이 생길까? 주의 식품 리스트
• 4. 에어프라이어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1.  에어프라이어, 정말 건강한 조리기기일까?

 

에어프라이어는 열풍을 이용해 음식을 튀기듯 익히는 조리기기입니다.

기름을 거의 쓰지 않아 칼로리가 낮고, 튀김류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건강한 조리법’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에어프라이어는 180~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되며,

이때 음식 속의 당분과 아미노산이 반응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즉, 기름을 줄여 건강해졌지만 조리 온도로 인한 또 다른 위험이 생긴 것입니다.

 

 

 

 

2.  아크릴아마이드란? WHO도 경고한 2군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는 120도 이상에서 당류와 아미노산이 반응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화학물질입니다.

2002년 스웨덴 연구팀에 의해 처음 식품에서 검출되었으며,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식품안전청(EFSA), 미국식품의약국(FDA) 모두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 국제암연구소(IARC) 분류: 2군A 발암물질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 있음)
• 고온 조리 시 자연 생성되며, 인위적 첨가물은 아님
• 흡입 또는 섭취 시 신경계·생식계·발암 위험 가능성 존재

아크릴아마이드는 특히 튀긴 감자, 고온의 곡류 가공식품, 바삭한 식품에서 높은 수치로 검출됩니다.

 

 

 

 

 

3.  어떤 음식에서 더 많이 생길까? 주의 식품 리스트

 

아크릴아마이드는 모든 음식에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이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고온 조리된 식품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고위험 식품

• 감자튀김, 감자채
• 식빵,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
• 고구마 튀김, 고구마칩
• 곡물 시리얼, 누룽지
• 쿠키, 비스킷, 크래커

특히 에어프라이어에서 자주 조리되는 감자류, 군고구마, 냉동 프라이드 치킨, 냉동 해시브라운 등은

장시간 고온 조리가 반복되면 아크릴아마이드 노출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육류 자체는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낮지만, 튀김옷에 포함된 전분·설탕 성분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에어프라이어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에어프라이어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조리 방식과 재료 선택, 조리 시간 조절에 따라 노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안전한 사용 가이드

• 조리 온도는 170도 이하로 설정 (가능하면 160도 권장)
• 노릇하게 익히되, 검게 탄 부분은 반드시 제거
• 감자류는 물에 한 번 담갔다가 조리하면 생성량 감소
• 전자레인지 + 에어프라이어 혼용보다는 단시간 조리 권장
• 곡류·당류 위주 식품은 주 2~3회 이하 사용 권장

또한 주기적으로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을 세척하고 조리 후 내부에 탄화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작은 실천들만으로도 발암물질 노출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에어프라이어는 바쁜 현대인에게 없어선 안 될 조리 도구입니다.

하지만 ‘기름을 안 쓴다’는 점에만 집중한 나머지 고온 조리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건강 리스크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보이지 않고, 맛에도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우리 몸에 누적될 수 있는 위해 요소입니다.

이제는 조리의 편의성뿐 아니라,

조리의 온도, 재료, 방식까지 함께 생각하는 습관이 진짜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기준이 됩니다.